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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히토미 작성일21-02-20 15:43 조회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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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김정근의 시니어비즈(44)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인 동시에 고령층이 가장 많은 국가입니다. 유엔의 ‘2019년 세계 인구 전망’에 의하면 중국 총인구는 약 14억3378만 명입니다. 2019년 말 기준 60세(중국 은퇴연령) 이상 인구는 약 2억 54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8.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 전체 인구가 3억 2800만명(2019년)인 것을 고려하면 중국 고령층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습니다. 앞으로 중국의 60세 이상 고령 인구는 계속 증가해 2025년 전체인구의 20%, 2030년에는 23%에 이를 전망입니다.파워볼게임

시니어 비즈니스 관점에서 중국 60세 이상은 2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는 이들의 소득 수준이 높다는 것입니다. 전체 고령자의 63%가 월 중위소득인 1만 위안(약 170만원)에서 1만 5000위안(약 260만원)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1만 5000위안 이상의 소득도 8%에 이릅니다.

두 번째는 인터넷,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활용도가 높다는 것입니다. 중국을 방문해보면 재래시장 과일 가게와 노점상 고령층도 QR코드로 쉽게 모바일 결제를 하고 있음에 놀라게 됩니다. 중국사회과학연구소에 의하면 중국 고령층의 약 55%가 인터넷을 통해물품 구매를 하고, 87.0%는 휴대폰 결제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처럼 중국의 고령층은 인터넷,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경제력 있는 ‘실버 서퍼(silver surfer)’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시니어를 위한 중국 내 온라인비즈니스 사례를 알아보겠습니다.


중국 틱톡 ‘더우인’ 활용한 마케팅

15초의 짧은 동영상을 통해 자신을 알리는 플랫폼인 틱톡의 중국 버전 '더우인'. [사진 더우인 홈페이지]

‘더우인(DouYin)’은 15초의 짧은 동영상을 통해 자신을 알리는 플랫폼으로 틱톡의 중국 버전입니다. 중국에서는 틱톡 앱 대신 더우인 앱을 설치해야 합니다. 더우인은 10대만 사용하는 앱이 아닙니다. 중국 내에서는 다양한 연령층이 사용하는 플랫폼으로 60대 이상 시니어를 위한 브랜드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세련된 시니어 여성이 옷이나 화장품 등의 영상을 올리고, 팔로워에게 나이가 들어도 세련되고 품격있는 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마케팅을 할 수 있습니다.


더우인 계정을 가지고 있는 가장 영향력 있는 78세 '글랜드마 왕(Grandma Wang)'. [사진 더우인 영상 캡처]

더우인 계정을 가지고 있는 가장 영향력 있는 ‘글랜드마 왕(Grandma Wang)’이 대표적입니다. 78세 왕은 2019년 11월 처음으로 동영상을 올린 후 약 6개월 만에 1400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리는 유명인이 되었습니다. 화려한 드레스에 하이힐을 신고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 영상을 더우인에 올리면 평균 약 260만명이 영상을 시청합니다.

그는 비디오 1개당 약 35만 위안(5900만원)의 광고료를 받아 매달 약 210만 위안(3억 5900만원)의 수입을 얻고 있습니다. 그녀가 입고, 사용하는 제품의 광고효과가 매우 높아 2020년 4월 기준 총 18개 품목을 소개해 약 540만 위안(약 9억2300만원)의 판매액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모바일이나 인터넷을 통해 소비하는 시니어가 많아지면서 더우인과 같은 동영상 플랫폼이 시니어에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중요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동영상 소셜미디어 메이피안

자신의 인생을 기록하도록 도와주는 소셜 미디어 '메이피안'. [사진 메이피안 홈페이지]

두 번째 소개할 시니어용 온라인 비즈니스 사례는 소셜미디어 메이피안(美篇)입니다. 메이피안은 글쓰기 없이 사진과 영상만을 편집해 멋진 앨범을 만들어 주고 이를 위챗, 웨이보 등 소셜 미디어에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셜 미디어입니다. 메이피안의 주요 타깃은 시간이 많고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높은 중상층 시니어입니다.

자신이 다녀온 여행 또는 일상생활에서 느낀 사진과 동영상을 템플릿과 음악을 사용해 개성 있는 앨범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즉, 자신의 인생을 기록하도록 도와주는 소셜 미디어입니다. 메이피안은 1분 안에 100장의 사진, 동영상 공유가 가능합니다.

메이피안의 특징은 자신의 편집된 앨범을 위챗이나 웨이보와 같은 SNS에 쉽게 공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온라인 사진을 아날로그식 사진첩으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현재 약 9000만명의 가입자를 바탕으로 메이피안은 전자상거래와 광고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용자의 온라인 사진을 오프라인에서 앨범으로 전환해주는 인쇄서비스를 통해 수익도 창출하고 있습니다.


메이피안 모바일 화면. [사진 애플스토어]


온라인 쇼핑 앱 ‘고령자용 타오바오’
중국 최대온라인 쇼핑업체인 알리바바(Alibaba)에서 운영하는 타오바오는 2018년 2월 고령자용 타오바오(Taobao) 앱을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이 앱을 도입한 이유는 중국 내 급속하게 증가하는 고령층의 경제적 잠재력 때문입니다. 실제로 2018년 당시 타오바오 소비자의 75%가 50세에서 59세 사이였습니다. 앱에는 고령층이 자녀나 친척을 자신의 계정에 함께 등록시킬 수 있는 가족계정이 있습니다. 온라인 구매 사이트의 가족계정을 통해 60세 이상 고령자가 제품에 대한 의견을 가족과 채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또 고령층이 자신이 사고자 하는 상품을 선택한 후 ‘나를 대신해 지불해 주세요’라는 링크를 가족에게 보내면 등록된 가족이 지불할 수도 있습니다. 고령자용 타오바오 앱은 작은 글씨가 보기 어려운 시니어를 위해 큰 글씨를 사용했고, 디스플레이 디자인도 단순화해 온라인 쇼핑을 용이하게 했습니다. 실제로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고령층의 인터넷과 모바일 사용이 크게 증가해 고령자용 타오바오의 활용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타오바오'에서는 온라인 구매 사이트의 가족계정을 통해 60세 이상 고령자가 제품에 대한 의견을 가족과 채팅으로 주고 받을 수 있다. [사진 타오타오 앱]

중국 내 온라인 기업은 고령화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보고 고령층의 잠재력을 활용한 다양한 시니어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온라인 시장의 주요 고객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를 대상으로 한 사업거리를 모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강남대학교 실버산업학과 교수 theore_cre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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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최근 주요 대기업을 중심으로 성과급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게임업계는 오히려 연봉을 크게 인상하는 통 큰 결단을 내리며 주목받고 있다.

20일 컴투스와 게임빌은 전날 오후 부서장들에게 연봉 인상 결정을 공지했다.

컴투스와 게임빌은 성과, 역량, 직무 등을 고려해 연봉 인상분을 차등 적용할 예정인데, 평균 800만원 이상의 연봉 인상이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특히 신입사원의 초임연봉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집 콕(집안에 콕)' 문화 확산 등으로 지난해 호실적을 거둔 게임 업계는 최근 잇따라 연봉을 인상하며 인재 확보 경쟁에 돌입하고 있다.

앞서 넥슨은 신입 개발자 초임연봉 5000만원, 비개발자 초임연봉 4500만원으로 결정하고 기존 임직원의 연봉도 일괄 800만원 인상하기로 했다. 넷마블도 동일한 조건의 초임연봉과 연봉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에 컴투스와 게임빌도 연봉 인상을 발표한 것과 관련 업계는 엔씨소프트를 비롯한 대형 게임사들 역시 연봉을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삼성과 SK, LG, 네이버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은 최근 성과급 논란으로 진땀을 뺐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호실적을 거뒀음에도 임직원들에게 지급된 성과급이 예상외로 적었다는 이유에서다. 비공개로 돼 있는 성과급 책정 방식을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성과급 논란이 기업내 직원들이 공정성과 투명성, 실리 등을 중시하는 문화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기업 문화를 주도하는 대세가 돼버렸다는 분석이다. 기성 세대와 달리 목소리를 낼 줄 안다는 것이다.

성과급 논란이 터진 사측은 구성원 설명회, 면담 등을 통해 임직원들과 적극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선 MZ세대의 거침없는 행보가 두렵다는 반응도 나온다. 특히 MZ세대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언제라도 회사의 불합리성을 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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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관계자들이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만에 400명 대로 내려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6명 늘어 누적 8만6,57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61명)보다 115명 줄어들면서 지난 16일(457명) 이후 나흘 만에 400명 대를 기록했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14명, 해외유입이 32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설 연휴 동안 300명 대를 유지하다 이후 가족 간 감염, 공장 내 집단감염 등이 이어지면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맞물려 4차 대유행이 시작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감염 추세를 면밀히 모니터링 해 필요할 경우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방침이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19명, 경기 161명, 인천 35명 등 수도권이 315명으로, 전날(396명)보다는 81명 줄었다. 비수도권은 경북·충북 각 16명, 부산 14명, 충남 12명, 대구 9명, 전북·전남·경남 각 8명, 강원 3명, 대전·제주 각 2명, 광주 1명이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서는 전날 19명이 추가돼 누적 환자가 189명으로 늘었고, 성동구 한양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누적 113명이 됐다. 경기 남양주시 진관산단 플라스틱공장 관련 확진자도 7명 늘어 누적 129명으로 집계됐고,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보일러 공장 관련 확진자는 160명으로 늘었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 보다 3명 늘어 누적 1,55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9%다. 위중증 환자는 3명 늘어 총 156명이다.파워볼실시간

/우영탁 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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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생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미 탐사 로버의 화성 착륙 직전 모습/사진=REUTERS

미국의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가 화성에 착륙하기 직전의 모습을 담은 컬러 사진이 공개됐다. 그간 5대의 탐사 로버가 화성에 도착했지만, 하강 장면을 찍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AP통신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퍼서비어런스는 화성 착륙 장면과 주변의 풍경을 담은 컬러 사진을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전송했다. 퍼서비어런스는 지난해 7월30일 발사된 지 약 7개월 만에 4억7200만km를 날아 화성에 착륙했다.

NASA가 공개한 첫 번째 사진은 탐사 로버가 '공포의 7분'을 무사히 통과해 화성에 안착하기 2m 전에 촬영된 것으로, 탐사 로버의 화성 대기권 진입·하강·착륙(EDL) 과정은 비행 중 가장 까다롭고 위험도가 높아 '공포의 7분'으로 불린다.

이 사진은 탐사 로버의 안전한 착륙을 도와주는 '제트팩' 장치에 달린 카메라로 촬영됐다. 사진에는 탐사 로버의 하강 속도를 늦춰주는 역추진 로켓 엔진 때문에 화성 대지에서 피어오르는 먼지까지 담겼다.

퍼서비어런스는 NASA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 사진은 저의 바퀴가 화성 표면에 닿기 직전 저를 공중에서 포착한 것"이라며 "오랫동안 꿈꿔온 순간이 이제 현실이 됐다"고 했다.


탐사 로버가 보내온 화성 토양 사진/사진=AP

NASA는 기자회견에서 "이 사진은 우리가 전에 본 적이 없는 것"이라며 "정말 놀랍고 경이롭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폴로 11호 우주비행사 버즈 올드린이 달에 남긴 발자국 사진, 보이저 1호가 찍은 토성 사진, '창조의 기둥'으로 불리는 허블 망원경의 독수리 성운 사진과 함께 인류의 우주 탐사 역사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 될 것이라고 했다.

NASA는 이와 함께 탐사 로버가 낙하산을 펼치고 착륙 지점인 '예제로 크레이터'로 빠르게 하강하는 사진도 공개했다. 이 장면은 700㎞ 떨어진 화성 궤도 탐사선의 고해상도 카메라가 잡아냈다. 로버는 주변의 암석과 대지를 담은 사진들도 NASA에 전송했다.

퍼서비어런스는 화성의 1년에 해당하는 687일간 각종 임무를 수행한다. 가장 큰 임무는 고대 화성에 존재했을지 모르는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것이다. 퍼서비어런스는 트위터에 "탁 트인 지평선, 탐험할 것이 너무 많다"며 "(주변의 암석들은) 화산암일까 퇴적암일까. 암석들이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빨리 알아내고 싶다"고 전했다.

퍼서비어런스엔 앞선 네 개의 탐사 로버들보다 더 크고 많은 장비가 탑재됐다. 퍼서비어런스는 토양과 암석 등의 표본을 채취해 수십개의 튜브에 담아 보관하게 된다. 이 표본들은 또 다른 로버가 수거해 다른 우주선을 거쳐 오는 2031년 지구로 보내질 예정이다.


화성의 지평선을 담은 사진/사진=REUTERS

NASA는 오는 2030년대에 화성 유인(有人) 탐사를 계획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X도 2050년까지 100만 명을 화성에 이주시키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해 “2026년까지 인간을 화성에 착륙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퍼서비어런스는 우주인의 화성 거주에 대비해 처음으로 지하 10m까지 투시하는 레이더로 우주 기지를 세울 지하 공간을 탐색하고, 대기 중 이산화탄소로 산소를 만드는 실험을 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우주인에게 식수와 연료를 제공할 물을 탐색하는 임무를 띠고 있다.

화성은 대기압이 지구의 0.6%에 불과해 액체 상태의 물이 대기에 노출되면 바로 증발한다. 다만 많은 양의 물이 극지방과 중위도 지역 지하에 얼음과 섞인 상태로 있다고 추정됐다. 미국이 로버로 탐사하려는 지역도 지하에 상당량의 얼음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미국은 약 2조9870억원(27억달러)를 투입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주강국의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NASA는 1965년 '마리너' 탐사선을 처음 화성으로 보낸 이후 20차례 탐사 임무를 완수했고, 1976년 '바이킹 1호'부터 이번까지 9번째 화성 착륙에 성공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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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민들이 직접 법안을 제안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시작된 지 1년입니다.

하지만 청원 성립이 어렵고, 상임위에서 심사를 미루는 경우도 많아 제도 실효성을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회적 관심을 모았던 텔레그램 n번 방 방지법과 사회적 참사 진상규명특별법,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공통점은 국회 국민동의청원으로 시작됐다는 겁니다.

시민이 직접 사회적 의제를 이끌고, 법안까지 제안하는 국민동의청원은 30일 이내 100명이 찬성하면 청원 내용이 공개되고, 공개 후 30일 이내에 1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을 경우 성립됩니다.

[정춘숙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해 2월) : 아동과 여성에 대한 성 착취 영상물 유포 범죄인 텔레그램 N번방 근절 입법을 위한 요건인 국민 동의 청원이 10만 명을 충족했습니다.]

지난해 1월 도입된 이후 1년여간 등록된 청원은 모두 2천5백 건이 넘습니다.

이 가운데 100명 이상의 찬성을 받아 공개된 청원은 190건이 넘고 1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성립된 청원은 20건 가까이 됩니다.

청원 성립 비율이 0.7%에 불과한 겁니다.

일반 시민의 목소리를 담겠다는 애초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문턱을 더 낮춰야 한다는 게 시민단체 지적입니다.

[민선영 /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 간사 : 최소 30일 이내에 20명 이상이 찬성하면 청원을 공개하고, 공개 후에는 90일 이내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을 때, 청원이 성립되도록 요건을 대폭 완화해야 한다고 보고있습니다.]

가까스로 청원이 성립되더라도 넘어야 할 산은 높습니다.

상임위가 청원심사와 관련한 소위원회를 개최하지 않거나, 안건을 상정하지 않는 방식으로 심사를 미루기 때문입니다.

20대 국회에서 성립된 청원 7건 가운데 무려 5건이 임기가 만료돼 폐기됐고, 21대 국회에서 성립된 청원은 11건 중 9건이 상임위에 계류 중입니다.

이 때문에 박병석 국회의장이 청원 심사를 독려하기 위해 각 상임위원장에게 서신을 보내기도 했습니다.동행복권파워볼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다는 게 국회 국민동의청원의 근본 취지입니다.

이를 살리기 위해서는 국회의원들이 청원의 무게감을 실감하는 게 무엇보다 절실해 보입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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