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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히토미 작성일20-09-14 16:58 조회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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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법 조두순 신변 강제력 현저히 부족… 74만 시민 불안”
윤화섭 시장, 법무부에 긴급 요청

조두순 얼굴 최초 공개 - MBC 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
여자 초등학생을 납치해 잔인하게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인 조두순이 연말 만기 출소하는 가운데 윤화섭 안산시장이 1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성범죄자 관련 ‘보호수용법’ 제정을 서한으로 긴급 요청했다.

보호수용법은 아동 성폭력범 등이 출소 후에도 사회와 격리돼 보호수용 시설의 관리·감독을 받도록 하는 법으로, 법무부가 2014년 9월 3일 입법예고한 적이 있으나 제정되지 못했다.

윤 시장은 이날 추 장관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조두순의 출소가 임박했는데도 현행 법률이 갖는 조두순 신변에 대한 강제력이 현저히 부족해 사건 피해자와 가족, 74만 안산시민이 우려와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보호수용제도 법안 도입 없이
조두순 실질적 제어 방법 없다”

이어 “안산시는 조두순의 출소 전 보호수용제도를 도입하는 법안을 만드는 것 외에는 그를 실질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판단한다”며 “선량한 국민과 안산시민, 그리고 피해자 및 가족들이 겪어온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법무부의 신속한 법 제정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안산 시민들은 조두순이 오는 12월 출소한 뒤 단원구에 있는 아내의 집에서 지낼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적지 않은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안산시는 연말까지 조두순이 머물 예정인 집 주변과 골목길 등 취약지역 64곳에 211대의 방범용CCTV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 고위험군 성범죄자의 재범을 막고자 전자발찌 착용자를 관리하는 법무부 위치추적 중앙관제센터와 CCTV 영상정보를 공유하는 지원체계를 다음 달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질의에 답하는 추미애 장관 - 1일 국회 예결위의장에서 전체회의가 열린가운데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9.1 연합뉴스

- 2017년 경북 청송교도소 보안과에서 조두순이 CCTV 화면으로 보이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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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신서유기’가 시즌8 촬영을 시작했다.

tvN ‘신서유기8’ 측은 14일 OSEN에 “오늘 멤버들이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신서유기8’은 유튜브 채널 십오야를 통해 ‘신서유기 긴급 먹방 라이브! 퀴즈를 맞힌 딱 한 명만 먹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라이브 방송에서 규현이 놀부 부인 복장을 하고 등장해 식사, ‘신서유기’의 관전포인트인 멤버들의 새로운 분장을 기대케 했다.

특히 규현은 첫 방송이 언제인지 물어보는 네티즌들의 질문에 “10월 9일 밤 9시 10분이다”고 밝혔다.

한편 ‘신서유기8’에는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규현, 송민호, 피오가 출연한다. /kangsj@osen.co.kr

경기도 동두천시 캠프 케이시에서 열린 미2사단 공중강습훈련에서 카투사 병사가 레펠 훈련 전 안전장비 점검을 받고 있다. 서울신문DB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27)씨의 ‘황제 휴가’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서씨가 소속돼 있던 카투사의 휴가 관련 조치가 전반적으로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주한미군 한국군지원단이 2016∼2019년 카투사 병가를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년간 카투사 병사 493명이 병가를 사용했다. 하지만 전체 카투사 병가휴가자 493명 중 95%에 달하는 469명에 대해 병가 관련 서류를 보존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파워볼사이트

국방부에 따르면 카투사는 미군의 지휘를 받지만, 소속은 한국군지원단으로 휴가는 육군 규정을 받게 돼 있다. 육군 규정에 따라 병사가 병가 등 휴가를 나갈 경우 민간병원에서 진료받은 증명 서류를 제출하고 소속 부대가 진료비 계산서 등 관련 서류를 5년간 보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때문에 관련 서류가 없는 469명이 실제로 진료를 받았는지, 휴가 당시 서류를 제출했는지 등은 현재로서 확인이 어려운 상태다. 병사가 서류를 제출했다 하더라도 군이 규정을 위반하고 폐기했을 가능성도 있다. 일부 카투사 병사는 행정 기록인 휴가 명령도 누락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도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서에서 서씨의 휴가 기록 누락에 대해 “일부 행정적 절차상에 오류 가능성을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카투사 출신들은 휴가 및 외박을 사용하면서 제도의 허점이 있었다고 입을 모은다. 복귀 기록을 조작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한 카투사 출신 예비역 A씨는 “휴가와 외박을 연이어 사용하려 한다면 반드시 부대에 복귀한 뒤 외박을 해야한다”며 “하지만 당직병하고 모종의 합의를 한 뒤 일요일까지 그대로 밖에 나가있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처벌에서도 형평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국회 국방위 소속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일반 육해공군 병사는 군 복무 중 탈영 사실이 적발되면 대개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지만, 주한미군에 배속된 카투사 병사들은 재판도 받지 않거나 경미한 처벌만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군 소식통은 “소속은 한국군지원단이라고 하더라도 작전지휘는 미군에 받다보니 아무래도 관리’감독이 허술한 측면이 있지 않았겠느냐”며 “휴가는 한국군 규정을 따르지만 외박은 미군 규정을 따르는 등 혼재된 것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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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첫 생방송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tvN '신서유기'가 시즌8으로 돌아온다.

9월 14일 tvN에 따르면 '신서유기' 출연진(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규현, 송민호, 피오)은 이날 경상남도 하동군 부근에서 촬영 중이다. 제작진은 대형 버스 내부에서 멤버들에게 퀴즈를 내고, 퀴즈를 맞힌 멤버는 홀로 버스에서 내려 지리산 근처 맛집에서 '먹방'(먹는 방송)을 선보이고 있다.

본 방송 녹화와 함께 채널십오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방송도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퀴즈 1등 자격으로 가장 먼저 버스에서 내린 멤버는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이었다. 규아름송이라고 밝힌 규현은 재첩 '먹방'과 함께 '재가 바로 여러분의 첩입니다'라는 4차원 재첩 2행시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규현은 전래동화 '흥부와 놀부' 속 놀부 아내를 연상케 하는 분장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가 빌려준 립스틱으로 입술을 새빨갛게 칠하는가 하면 아이라인을 두껍게 그려 파격적인 여장을 선보인 것. 화려한 색상의 한복과 가채 가발, 진한 화장에 오랜 팬들도 규현을 알아보기 힘들었다는 고충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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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생방송 주자로 나선 방송인 강호동은 흥부 아들을 떠올리게 하는 비주얼로 등장했다. 덥수룩한 수염과 긴 가발을 쓴 채 등장한 그는 섬진강 부근 중국집에서 짜장면, 탕수육 '먹방'을 이어갔다. 생방송 시청자 수는 순식간에 2만 4,000여 명을 돌파해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 외에도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단체사진에는 흥부, 놀부, 제비, 박을 연상시키는 분장을 한 멤버들의 모습이 모자이크 처리돼 있어 기대를 더했다.

tvN 간판 예능으로 꼽히는 '신서유기'는 중국 고전 '서유기' 주인공을 바탕으로 한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tvN 콘텐츠 중심축으로 꼽히는 나영석 PD가 이끄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2015년 첫 번째 시즌 방송 이래 지난 5년간 총 7개의 시즌을 선보였다.

모든 시즌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 속 종영한 만큼 지난 1월 시즌7 종영 이후 9개월 만에 돌아오는 새 시즌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가 높은 상황. 제작진은 당초 8월 국내 첫 촬영을 계획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촬영 시기를 9월로 미뤘다. 이번 녹화 역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버스에 탑승해 있는 멤버들 중 한 명만 내려 최소한의 스태프와 함께 촬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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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유기8'은 10월 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이번 시즌은 '신서유기' 시즌2~6 조연출, 시즌7 공동 메인 연출을 맡았던 박현용 PD가 나영석 PD와 함께 공동 연출자로 나선다.

2016년 시즌2 합류 후 시즌6까지 '신미'(새로운 미친 자) 캐릭터로 활약했던 배우 안재현은 고심 끝에 시즌7에 이어 시즌8에도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 안재현의 부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해외 촬영 불가 등의 여파가 있지만 시즌7 역시 안재현 없이 국내에서 첫 촬영을 진행하며 역대 최고의 분장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시즌8도 어김없이 이름값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채널십오야, tvN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과학계 "가능성 낮고 근거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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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의료 폐기물 처리하는 용역업체 직원. 중국 우한의 한 산업 폐기물 처리 업체의 직원이 5일 의료 폐기물이 보관된 컨테이너를 소독하고 있다. 이 회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기 시작한 이후 산업 폐기물 대신 의료 폐기물 처리에 주력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제공
13~14일 국내 언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코로나19)을 일으키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연구소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홍콩 출신의 한 생명과학자의 주장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하지만 이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없어 음모론에 불과하다는 게 현재까지 과학계의 결론이다. 바이러스의 게놈을 분석한 다양한 연구 결과 인위적으로 만들었다고 보기에는 부자연스러운 점이 많다는 게 근거다.

영국의 토크쇼 프로그램인 ‘루즈 위민’은 옌리멍 전 홍콩대 의대 연구원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가 우한의 바이러스연구소에서 군사적 목적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을 11일 제기했다(아래 사진). 이 내용은 미국 뉴욕에서 발행되는 타블로이드 신문 ‘뉴욕포스트’에 소개됐고, 국내 주요 언론이 13~14일 비중있게 다루면서 크게 화제가 됐고 국내에도 여러 언론을 통해 소개됐다.

옌 연구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햄스터 전파 양상을 분석한 지난 5월 국제학술지 ‘네이처’ 논문의 공동1저자다. 옌 연구원은 자신의 연구 분야와 별도로, 지속적으로 중국 정부가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존재와 위험성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주장해 왔다.

이날도 옌 연구원은 이날도 중국 정부가 바이러스의 인간 대 인간 전파력을 알고 있었고 통제하기 어려운 바이러스임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기존 주장을 하며 "바이러스가 군사적 목적으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주장을 펼쳤다. 중국 저장성 주오샨 지역에서 2015~2017년 발견된 박쥐 코로나바이러스 두 종(ZC45, ZXC21)이 현재의 사스코로나바이러스-2를 만들기 위한 '원본' 바이러스이며, 중국 연구팀이 이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수정해 인체 감염이 잘 되도록 만든 게 지금의 사스코로나바이러스-2라는 주장이다.


옌리멍 전 홍콩대 의대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존재를 중국 정부가 사전에 알았다는 주장을 펴왔다. 최근 옌 연구원은 이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인공적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과학계는 가능성이 매우 낮은 주장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루즈 위민 영상 캡쳐
●코로나19 바이러스 기원 밝힌 연구들 "동물이 기원 가능성 높아"

하지만 과학계는 “근거가 전혀 없다”고 일축하고 있다. 게놈 전문가인 김태형 테라젠바이오 상무이사는 “이 연구자는 올해 초부터 비슷한 주장을 계속 하고 있지만 단 한번도 바이러스가 조작됐다는 과학적 데이터나 동료평가를 거친 논문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1월 바이러스의 전장 게놈(전체 게놈)이 공개된 뒤 과학자들이 바이러스에서 조작의 흔적을 찾기 위해 시도했지만 결국 자연발생적으로 발생했다는 유전체 분석 논문만 10여 편 나왔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여러 연구 결과 사스코로나바이러스-2는 자연적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 크리스티안 앤더슨 미국 스크립스연구소 교수팀은 3월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슨’에 발표한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추정 기원’이라는 논문에서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돌기 단백질(스파이크 단백질)의 주요 결합부위(RBD) 염기서열을 박쥐, 천산갑 코로나바이러스 및 다른 인체 감염 코로나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 염기서열과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바이러스 표면에 튀어나온 단백질의 하나로 인체 세포 표면의 단백질인 ‘안지오텐신변환효소2(ACE2)’를 인식 및 결합해 인체 침투를 시작하는 역할을 한다. ACE2와 결합한 스파이크 단백질은 이후 또다른 인체세포 표면 단백질인 퓨린형 가수분해효소(TMPRSS2)에 의해 두 조각으로 나뉘면서 본격적으로 침투한다.

연구팀은 이 단백질 RBD의 주요 변이를 비교하고, 단백질 절단에 관여하는 염기서열 구성을 비교했다. 그 결과 천산갑 등 동물에서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와 거의 같은 RBD를 지니고 있고, 세포나 동물에서 바이러스를 배양했다면 유전적으로 매우 비슷한 ‘조상’에 해당하는 바이러스가 분리됐어야 하지만 그런 나 그런 바이러스가 발견된 적 없다는 등 모든 면에서 인공적으로 배양됐다는 증거를 찾지 못해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이 바이러스가 의도적으로 증식됐다는 증거가 없으며 실험실에서 개발됐다는 시나리오가 타당하다고 믿을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


6월 초 '셀'에 발표한 논문의 결과 중 일부다.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와 비슷한 염기서열을 지닌 바이러스의 염기서열 유사도를 전체 게놈(위) 및 스파이크 단백질(아래) 서열 위에 각각 표시했다. 숫자가 1.0에 가까울수록(위로 갈수록) 유사도가 높다. RaTG13이 전반적으로 유사도가 높은 가운데, 운난 성에서 발견한 RmYN02의 유사도도 전반적으로 높음을 알 수 있다. 다만 RmYN02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유사도가 낮다. 연구팀은 이 차이가 다수 아미노산의 삽인 현상 때문이며, 이는 자연적으로 발생한 변이라고 주장했다. 또 스파이크 단백질의 RBD 영역 유사성은 천산갑 코로나바이러스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논문은 이것을 근거로 박쥐 및 천산갑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자 재조합이 사스코로나바이러스-2 탄생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래프에는 옌리먼 전 홍콩대 연구원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인위적으로 만들기 위해 사용한 바이러스라고 주장한 박쥐 코로나바이러스인 ZC45와 ZXC21 역시 비교가 돼 있지만, 게놈 전체는 물론 RBD 영역의 유사성은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셀 논문 캡쳐
6월 초에는 홍주오 중국산둥대 의대 교수팀이 중국 운난성에서 2019년 발견한 박쥐 코로나바이러스 227종의 게놈을 분석한 결과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와 93.3% 비슷하지만, 스파이크 단백질의 RBD는 61.3%밖에 비슷하지 않아 인체세포 ACE2와는 결합하지 않으며, 이것이 다수의 아미노산이 스파이크단백질에 삽입됐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를 '셀'에 발표했다(위 그래프). 연구팀은 이런 아미노산 삽입 현상이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에서도 비슷하게 발견된다며 이 현상이 “동물에서 자연적으로 일어난 삽입 현상이라는 강한 증거”라고 결론 내렸다.

생명과학자 남궁석 SLMS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에서 "감염 증대 등 목적을 위했다면 관련이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RBD 부위만 수정하면 되는데 실제로는 RBD 영역 외에 다른 게놈 부위에도 차이가 많다"며 "자연계에서 발견된 것처럼 보이도록 인위적으로 골고루 변이를 넣었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리샤오준 미국 듀크대 의대 교수와 로스알라모스국립연구소, 중국 지린대 등 연구팀이 참여한 7월 1일 ‘사이어스 어드밴시스’ 논문 역시 인간과 박쥐, 천산갑 등에 감염되는 코로나바이러스 43종의 게놈 계통을 분석한 뒤 스파이크 단백질 주요 부위 염기서열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와 전반적인 서열이 가장 비슷한 것은 박쥐에 감염되는 코로나바이러스 가운데 한 종(RaTG13)으로 나타났다. 이 바이러스는 상대적으로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에 비해 ACE2 결합이 약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와 스파이크 단백질 결합부위의 서열이 가장 비슷한 것은 중국 광둥지역에서 발견된 천산갑 코로나바이러스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이 두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자연적으로 섞이면서 사스코로나바이러스-2가 탄생했을 것”이라며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사스)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의 사향고향이나 낙타처럼 직접적으로 이들 바이러스가 섞여 인체를 감염시킨 동물을 찾진 못했지만 시장에서처럼 서로 다른 종이 근접한 환경을 통해 종간 감염과 새 형질을 지니는 유전자 재조합 가능성이 높아졌을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이 연구에서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와 가장 비슷한 박쥐 코로나바이러스는 옌 연구원이 제시한 두 종의 박쥐 코로나바이러스(ZC45, ZXC21)가 아니라 RaTG13이었다. 이는 얜 연구원이 제시한 두 종을 이용해 바이러스를 만들었을 가능성이 낮다는 의미다. 하지만 얜 연구원은 이에 대해서도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다. 그는 8월 대만의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RaTG13 바이러스를 통해 ZC45, ZXC21에 대한 관심을 돌리려 했다"며 "진짜 최초의 바이러스는 ZC45, ZXC21과 비슷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관련 증거는 제시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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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영 기자 ashill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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