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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히토미 작성일21-01-08 17:28 조회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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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닦는 이용수 할머니 - (천안=뉴스1) 김기태 기자 = 이용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14일 오전 충남 천안 국립망향의동산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취재진과 인터뷰중 땀을 닦고 있다. 2020.8.14 뉴스1
이용수 할머니 “살다 보니 이런 일도…”
국내 첫 위안부 손해배상 청구 소송 판결
대한변협 “일본변호사협회와 노력 다할 것”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1심 재판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에 이용수 할머니는 “너무 좋다”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렸다.

이용수 할머니는 8일 “다 여러분들이 힘써주신 덕분”이라며 국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할머니는 이날 “오전 10시쯤 뜬 속보를 보고 알았다. 이 소식만 기다렸다”면서 “13일 서울중앙지법에 간다. 전날 먼저 올라가서 따뜻한 온돌방에서 (같은 취지로 제기한 다른 손해배상 소송 1심 선고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할머니는 “법원에서 처음 상징적으로 내린 것”이라며 “배상이 중요한 게 아니라 사죄를 받아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잠시 말을 멈춘 채 침묵하던 그는 “내가 왜 위안부여야 하느냐”면서 억울함을 토로했다.

또 이 할머니는 “일본이 언제까지 저럴지 모르겠다”면서 “피해자가 있을 때 진정 어린 사죄를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돈(손해배상액)이 아니라 사죄를 받고 싶다. 일본 정부가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데 내가 있을 적에 사죄하지 않으면 영원히 사죄를 안 하는 것. 영원히 나쁜 나라가 되는 거다”고 강조했다.

- 지난해 9월 30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제1459차 정기 수요시위가 열리고 있다. 2020.9.30. 연합뉴스
이 소송은 고(故) 배춘희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 12명이 2013년 8월 일본 정부를 상대로 위자료를 청구하는 조정 신청을 제기하며 시작됐다. 배 할머니 등은 일본 정부가 일제 강점기에 자신들을 속이거나 강제로 위안부로 차출했다면서 1인당 1억원의 위자료를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4부(김정곤 부장판사)는 이날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우리나라 법원에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여러 건 가운데 판결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피해 할머니 12명 중 7명이 세상을 떠났다. 그간 재판을 거부해온 일본 정부는 이날도 출석하지 않았다.

대한변호사협회 “日 위안부 손해배상 판결 환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국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1심 법원이 승소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찬희)는 “국민의 재판권을 진일보시켰다”며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변협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들의 일본국 상대 손해배상을 인용한 법원의 판결을 환영한다”며 “일본군 위안부 사건은 나치 전범과 함께 20세기 최악의 인권침해 사건임에도 양국의 무책임 속에 오랜 기간 피해회복에 소극적이었다”고 지적했다.

밝은 표정의 김강원 변호사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처음으로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은 8일 고(故) 배춘희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 12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들에게 1인당 1억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우리나라 법원에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은 여러 건 있으나, 이 중 판결이 선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할머니 측 소송대리인인 김강원 변호사가 공판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2021.1.8 연합뉴스
이어 대한변협은 “이번 판결은 이런 상황에 경종을 울림과 동시에 피해자들의 실효성 있는 권리구제를 위한 발판이 됐고,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를 진일보시켰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있다”며 “이 판결이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국제 질서 속 철저하게 외면받아온 피해자들의 인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또 “우리 법원이 앞으로도 한일 간 법치주의를 확장·강화시키는 역사적 역할을 다하기를 기대한다. 정부는 이번 판결을 존중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권리구제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한변협은 2010년 일본변호사협회와 피해자들의 피해가 회복되는 날까지 함께 노력할 것을 공동 선언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 교류를 통해 모든 일제 피해자들 명예와 존업 회복 등을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할머니 등 20명이 같은 취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1심 판결은 오는 13일 나온다.

- 강북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주민모임 제공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결정된 바 없다" 설명에도 모빌리티 시장 판도 바뀌나 기대↑
현대차그룹주 동반 급등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현대차가 애플과 자율주행 전기차 생산 협력을 위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양사의 '애플카' 협력이 현실화될 경우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주도권을 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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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본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8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2024년까지 자율주행 승용차 생산을 목표로 현대차를 포함한 여러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관련 협의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대차도 협의를 진행 중이나 초기 단계로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2014년부터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기 위한 '타이탄'이라는 비밀 프로젝트를 가동해왔다.

이미 '카플레이'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개발에 힘써 왔으며, 2017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교통당국으로부터 자율주행 시범 차량에 대한 주행 허가를 받는 등 자율주행차 개발에 속도를 내왔다.

현재까지 알려진 애플 차량 사업의 핵심은 자체 설계한 배터리다.

애플은 배터리 내 셀의 용량은 키우고 파우치와 모듈을 없애는 대신 활성물질을 더 넣는 '모노셀' 디자인을 사용할 계획이고,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과열될 가능성이 낮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애플의 전기차 개발과 배터리 기술에 관해 구체적인 계획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지만 애플이 이 같은 배터리 기술에도 차량 제조 원가 등을 고려해 기존 완성차 업체와 협업을 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애플 자율주행 전기차 생산 계획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애플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생산하는 방식에 비춰 보면 애플이 자율주행 관련 플랫폼을 제공하고 완성차업체가 이를 생산하는 제조자개발방식(ODM)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대차는 2016년 아반떼 등 북미 모델에 애플 카플레이를 적용한 데 이어 같은해 6월에는 국내 판매 중인 쏘나타에 처음 애플 카플레이를 탑재하기 시작하며 애플과 손을 잡았으나 이후로는 별다른 협업은 없었다.

현대차가 일단 협의 초기 단계라고 선을 긋긴 했지만, 양사의 협업이 성사되면 현대차의 양산차 제조 경험과 자율주행업체 앱티브와의 합작법인인 모셔널을 통한 자율주행 개발 역량 강화 등이 애플의 플랫폼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세계 5위권의 완성차 생산 기반과 2위권의 친환경차 판매 실적을 갖추고 있다"며 "자동차 산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IT 업체들에 매력적인 협력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가 주도하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판도도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기대감이 반영되며 이날 주식시장에서 현대차그룹주는 급등세를 보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에 대해 "현대차의 주가 급등은 1988년 이후 최대 폭"이라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몽구 명예회장의 자산이 20억달러가량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다만 '애플카'에 대한 기대감은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있다.

애플 분석가로 유명한 궈밍치 TF 인터내셔널 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투자자에게 메모를 보내 "시장이 애플 자동차에 너무 달아올라 있다"며 "애플 자동차 출시 시기는 일러도 2025년"이라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골닷컴] 박병규 기자 = 토트넘과 조세 무리뉴 감독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연기 가능성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미 여러 대회에 참가 중이라 일정이 연기되더라도 빡빡할 일정을 피해갈 수는 없어 보인다.

토트넘 홋스퍼가 아스톤 빌라 구성원들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울상이다. 토트넘은 오는 14일(목) 새벽(한국시간) 아스톤 빌라와 2020/21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하지만 최근 아스톤 빌라 내 선수와 직원 등에서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아스톤 빌라는 즉각 훈련장을 폐쇄하였고 9일 예정된 리버풀과의 FA컵 연기 가능성도 높다. 현재 리그 사무국들은 일정 연기를 논의 중이다.

토트넘과의 맞대결은 약 1주일 정도 남았지만 이 역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8일 “토트넘이 풀럼전 이후 2주 만에 경기 취소 가능성에 직면해 있다”라고 조명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말, 풀럼 구단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킥오프 3시간 전에 연기 통보를 받았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당시, 연기 가능성이 일찍 감지되었음에도 경기 당일 연기 통보를 받은 것에 강한 불만을 나타낸 바 있다. 특히 그는 “훈련을 준비하는 세션과 일정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라며 항의했다.

그런데 2주 만에 비슷한 처지에 다시 직면했다. 영국 매체들은 무리뉴 감독의 심경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무엇보다 아스톤 빌라전이 연기되면 향후 토트넘 일정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는 물론, UEFA 유로파리그, FA컵 및 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에 모두 참가 중이다. 연기된 일정이 추후로 재조정된다면 살인적인 일정을 피해갈 수 없는 노릇이다. 영국 현지에서도 ‘토트넘 달력이 이미 꽉 차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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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 무리뉴 감독이 살인적인 일정에 불만을 쏟았던 코멘트도 재조명되었다. 올 시즌 초, 토트넘은 리그와 UEFA 유로파리그 예선 및 본선을 치르며 약 3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렀다. 홈, 원정, 이동 시간까지 합하면 약 48시간마다 경기를 치른 셈이다. 무리뉴 감독은 “48시간 동안 두 번 경기를 뛰는 것은 비인간적이고 불가능한 조건”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나성범.
나성범(32·전 NC)이 메이저리그 진출이라는 큰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이제 남은 이틀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지난달 10일 메이저리그 포스팅이 시작된 나성범의 협상 마감일은 오는 10일(한국시간) 오전 7시까지다.

그동안 한국서는 김하성(26)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성하는 큰 변화가 있었다. 김하성은 지난 1일 샌디에이고와 4년 2800만 달러(옵션 포함 최대 32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대개 선수를 향한 관심은 현지 매체의 보도 빈도를 보면 확인할 수 있다. 미국 등에서는 김하성에 대해 많은 보도를 할애한 게 사실이다. 관심이 그 정도로 높았다는 이야기다.

그렇지만 나성범을 둘러싼 기류는 여전히 잠잠하다. 나성범의 에이전트는 '협상의 귀재'로 불리는 스콧 보라스(69·미국)다. 보라스는 지난달 미국 현지 미디어와 화상 인터뷰에서 나성범 세일즈에 나섰다. 당시 그는 "나성범은 5툴 플레이어다. 주력과 수비력, 파워를 골고루 갖췄다"고 어필했다.

다만 우려가 됐던 건 역시 적지 않은 나이, 그리고 부상 이력이다. 나성범은 2019년 5월 KIA전에서 3루 슬라이딩을 하다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입었다. 이후 지난해 그는 주로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현지 보도 역시 부정적인 시선이 주를 이뤘다. MLB.com은 "2019 시즌 종료 후 빅리그 진출을 노렸으나 부상으로 접었다. 이후 힘은 괜찮았지만 베이스 러닝은 공격적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SB 네이션은 "장점이 분명 있긴 하지만 메이저리그 주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 나이도 31세. 삼진도 많은 편이다. 메이저리그 구속 적응 여부도 불투명하다"고 적었다. 또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무릎 부상으로 스피드와 외야 수비 등에 대해 관계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2년 NC(2라운드 10순위)에 입단한 나성범은 KBO 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로 활약했다. KBO 리그 통산 타율 0.317, 179홈런 729타점을 마크했다. 2013년을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7년 연속 3할 타율을 뽐냈다. 하지만 그도 역시 아시아 선수들 중 한 명이자 미국서는 검증이 안 된 신인일 뿐이다.

그런 나성범을 영입하려면 현지 선수들을 뛰어넘을 만한 특출난 장점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아무래도 자원이 상대적으로 귀한 투수보다 야수를 영입하는 건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나성범과 같은 일본의 좌타 외야수 니시카와 하루키(28·닛폰햄)마저 포스팅에 실패하며 짐을 쌌다는 것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니시카와는 주력과 수비력에서 나성범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DJ 르메이휴(31) 등 대형 FA(프리에이전트) 자원들이 소속 팀을 찾지 못한 채 여전히 시장에 남아있는 것도 악재다.

현재 나성범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보라스 스포츠 트레이닝 센터에서 개인 훈련 중이다. 과거 류현진(34·토론토)은 2013년 LA 다저스와 마감 시간 1분을 남기고 극적으로 도장을 찍은 바 있다. 당시 류현진의 에이전트도 보라스였다. 과연 나성범도 극적인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까.


나성범. /사진=뉴시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엔씨, 6천500억 이상...넥슨은 5천억 미만 제시
(지디넷코리아=임유경 기자)현금성 자산만 1조6천억원을 보유한 엔씨소프트가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빗썸 경영권을 놓고 게임 업계 맞수 '넥슨'과 2파전을 벌이는 양상이 됐다.

8일 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주 빗썸홀딩스 지분 65.76%를 6천500억원 이상에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빗썸 측에 전달했다.

빗썸 측은 지난해 6월 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빗썸홀딩스 지분 65.76%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이는 DAA(30%), BTHMB(10.70%), 기타 주주(25.06%)가 보유한 지분을 모두 합친 것이다. 대부분 빗썸홀딩스 및 빗썸코리아 의장인 이정훈 씨와 우호 관계인들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34.24%의 지분은 비덴트가 보유하고 있고, 이번 매각에서 제외됐다.


엔씨소프트가 빗썸 인수전에 참전하면서, 넥슨과 빗썸 경영권을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됐다.

엔씨소프트는 빗썸홀딩스 지분 65.76% 전량 인수를 희망하고 있다. 빗썸홀딩스 지분 절반 이상을 보유하면, 빗썸 운영사인 빗썸코리아의 경영권을 쥐게 된다.

제시한 인수 금액은 6천50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빗썸홀딩스 기업가치가 시장에서 1조원에 가까이 평가되고 있는 것을 감안해, 그보다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한 것이다. "빗썸 측이 거부하기 힘든 금액을 제시했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엔씨소프트의 빗썸 인수전 참전은 이미 넥슨과 빗썸의 인수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넥슨은 엔씨소프트보다 앞서 빗썸 측에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다. 제안 금액은 5천억원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이 빗썸홀딩스 기업 가치보다 디스카운트된 금액을 제시하면서, 협상은 아직 홀딩 중인 상태로 알려졌다.

후오비글로벌도 지난해 말 빗썸 인수에 관심을 보였지만 협상 자체가 결렬됐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후오비글로벌이 중국계 거래소라는 점이 걸림돌이 된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따라 빗썸 인수전은 엔씨소프트와 넥슨의 2파전 양상으로 흘러가는 분위기다. 지금으로선 엔씨소프트의 제안이 빗썸 측에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경쟁구조가 형성된 이상 넥슨이 새로운 제안을 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게임 업계 맞수가 이번엔 암호화폐 거래소 경영권을 놓고 맞붙은 셈이다.

빗썸 입장에서는 개정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 전에 인수 거래를 마무리할 필요가 있어, 협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3월부터 시행되는 개정 특금법에 따라 암호화폐 거래소는 반드시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 후 라이선스를 획득해야 영업이 가능하다. 기존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법시행 6개월 후인 9월까지 신고를 완료해야 한다.

현재 이정훈 의장이 사기 등의 혐의로 피소된 상태라, 라이선스 획득에 어려움을 겪을 여지도 있다. 따라서 그전에 매각을 완료하고 변경된 대주주로 라이선스를 획득하는 것이 안전하다.

게임 업체들이 암호화폐 거래소에 관심을 두는 이유에 대해서 한 업계 관계자는 "게임 사용자들은 이미 게임 머니로 아이템을 사고 파는 데 익숙하기 때문에 게임은 디지털자산을 결합하기 가장 좋은 산업분야"라며 "디지털자산을 게임에서 사용하게 되면 보다 확장된 게임 경제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자산을 교환할 수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와 게임 서비스가 긴밀하게 결합되면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빗썸 인수전 참여와 관련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공식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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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경 기자(lyk@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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