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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히토미 작성일20-08-26 07:23 조회1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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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따라
"행사 규모 축소·일정 조정 불가피"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연극협회는 오는 28일부터 세종시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38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세종’을 코로나19로 전면 연기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연극협회는 전날 대한민국연극제 홈페이지에 게재한 입장문을 통해 “8월 28일부터 시작하는 본선 경연대회 일정을 9월 5일까지 전국적으로 이어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정책에 의해 전면 연기한다”고 전했다. 오는 29일 예정한 개막행사도 취소한다.

협회는 “올해 ‘대한민국연극제’ 개최와 관련하여 정부종합청사 등 주요 부처 밀집 지역인 세종시의 특수한 상황 및 세종시민들의 불안감에 따른 행사 규모의 축소, 일정 조정 등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제38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세종’ 조직위원회는 정부와 방역당국, 그리고 코로나19를 슬기롭게 대처하고 있는 국민들의 우려에 함께 공감하며 안전을 위하여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최대 규모 연극제인 ‘제38회 대한민국연극제’는 오는 28일부터 9월 28일까지 총 32일간 세종시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본선 경연작 16편, 네트워킹 페스티벌 참가작 8편, 초청공연 1편 등 총 25편의 공연과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제38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세종’ 일정 연기 안내 이미지(사진=한국연극협회).


장병호 (solanin@edaily.co.kr)
국회 외통위 자리서 "국민과 文대통령에게는 송구"
"뉴질랜드에 사과하는 것은 국격의 문제"
국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 이해하지만…역지사지로 접근해야
폼페이오 장관이 내가 아닌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안하다 했다면…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이 문제를) 책임지겠습니다. 책임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다른 나라에 사과하는 건 국격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5일 외교관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뉴질랜드 정부나 뉴질랜드 국민, 피해자에게 사과했느냐”는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평소 국회에서 어떤 질타에도 침착하게 대응을 하는 장관으로 유명합니다. 그러나 이날은 이례적으로 목소리를 높이며 이 의원과 설전을 벌였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6월 2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7차 그린라운드테이블’ 프로그램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강 장관의 발언을 보면, 그의 사과 대상은 국민과 문재인 대통령입니다. 이 사태를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하고 외교적 갈등으로 비화시킨 것이 송구스럽다는 것입니다.

다만 뉴질랜드 근무 시절 현지인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받은 외교관 A씨에 대한 책임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강 장관은 “피해자가 했다는 이야기들이 언론을 통해서 나오는데,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 신빙성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피해자의 말을 모두 진실로 받아들일 순 없다는 취지입니다. 아울러 A씨에 대한 외교부 징계위의 판결에 대해서는 외부 위원들의 의견을 수용해 종합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뉴질랜드 측에 불쾌감도 드러냈습니다. “외교관계에서는 기본 틀이라는 것이 있는데, 정상 간 통화에서 의제가 되지 말아야 할 것이 의제가 된 것”은 뉴질랜드 책임이라는 것입니다.

보통 정상 간 대화는 사전에 의제부터 양국 실무진영에서 면밀하게 조율됩니다. 지난달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의 전화통화 역시 코로나19 방역 모범사례로 알려진 두 나라에 대한 덕담, 향후 경제협력과제, 한화중공업이 만든 뉴질랜드 군수지원함 인도에 대한 축하 등 훈훈한 자리가 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던 총리가 예상에도 없던 성추행 문제를 꺼내들고, 그 가해자도 다름 아닌 외교관이라니 그 참담한 속이야 오죽할까요.

결국 A외교관은 ‘물의를 일으켰다’(성추행 혐의가 아닙니다)는 이유로 귀임 조치를 당하고, 강 장관은 “사건 발생 초기부터 정상 간 통화에 이르기까지 외교부의 대응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청와대의 지적을 받고 24일 대국민사과를 하기까지에 이르렀습니다.


뉴질랜드 방송 뉴스허브가 지난7월 25일 심층보도한 한국 외교관 성추행 사건 [뉴스허브 캡처]
저는 외교부를 출입하는 기자로서 이 일련의 사태를 취재하면서 가끔 딜레마에 빠지곤 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인 그를 뉴질랜드에 송환해 심판해야 한다는 뉴질랜드 측의 목소리를 마냥 받아들여도 될까라는 생각에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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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행위를 변호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어떻게 하면 친하다는 이유로 그런 부위를 세 차례나 거쳐 만졌는지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A씨가 모 의원처럼 “같은 남자들끼리 엉덩이 한 번 툭툭 칠 수는 있다”는 사고방식의 소유자였을까요?

설사 그렇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이 성적 불쾌감을 느낀 이상, 이는 명백한 성추행입니다. 이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나 아직 적절한 사법절차를 밟지 않은 우리 국민을 뉴질랜드에서 심판받게 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웃거리게 됐습니다. A씨를 뉴질랜드에서 심판받게 하는 것이 그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마땅히 받아야하는 법적 권리와 보호를 포기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됐기 때문입니다.

저는 강 장관의 “우리 국민께 사과드리는 건, 어쨌든 국민을 불편하게 해드렸기 때문이지만, 상대국에 사과하는 건 다른 차원의 문제”라는 발언은 이런 차원에서 나온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강 장관이 만약 국회라는 자리에서 뉴질랜드 국민에게 사과한다면 A외교관이 유죄라는 점을 인정해버리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강 장관이 사과를 하는 순간 일거에 A외교관을 뉴질랜드로 송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거나 혹은 이후 있을 사법절차에서 제대로 된 변호를 할 기회를 잃어버릴지도 모릅니다

강 장관의 발언이 ‘자기 직원 지키기’에 비칠 수도 있지만 A외교관 역시 외교부가 보호해야 할 소중한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그 발언을 이해하지 못할 것도 없습니다.

외교부의 설립목적 중 하나는 해외 체류 국민의 보호와 지원이고, 강 장관은 그 외교부의 수장이니깐요.


문재인(오른쪽) 대통령과 저신다 아던 총리.
다만 이와 별개로 이 사태가 왜 이렇게까지 갔느냐에 대해서는 외교부의 고질적인 보신주의, 비밀주의가 또 하나의 원인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날 외통위에서는 뉴질랜드 성추행 사건이 뜨거운 화제가 됐던 것과는 별개로 위원들은 이 사건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여러번 외교부에 자료를 요청했으나, 개인 신상과 관련된 문제라며 거부했다고 성토했습니다. 개인신상과 상관없는 정보에 대해서도 외교부는 제출을 거절했고 심지어 이날 업무보고 자료 역시 늦게 제출했습니다.

사실 외교부의 이같은 모습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외교 관계에서 꼬투리를 잡히지 않으려는 신중함이 오늘의 외교부 모습을 낳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모습이 피해자에게도, 또 뉴질랜드 정부에게도 그대로 비쳤다면 과연 어땠을까요.

외교부는 자신들이 할 수 있는 한에서 피해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중재를 했다고 항변합니다. 그러나 뉴질랜드 경찰의 체포영장 발부에도 A씨는 필리핀에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외교부 역시 성추행 의도는 없었다는 그의 주장을 십분 받아들여 ‘감봉 1개월’이라는 경징계에 그쳤지요.

이같은 모습이 이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는 피해자의 분노를 오히려 부추겼던 것은 아닐까요? 그는 뉴질랜드 시민단체·언론·총리실 등에 메일을 호소하며 외국정부의 외교관을 상대로 2년간 긴 싸움을 했습니다.

외교부는 뉴질랜드가 외교적 결례를 했다고 불쾌감을 표하지만, “외교적 결례를 무릅쓰더라도 할 말은 해야 한다” 할 정도로 뉴질랜드 여론이 부풀어 오른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요?

강 장관의 발언을 들은 지인은 “내가 만약 미국인 외교관에게 성희롱을 당했는데 미국 국무장관이 내가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과하면 너무 화가 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역지사지의 자세로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며 풀어가려는 노력이 이 고비를 넘겨 한국과 뉴질랜드가 우호국으로서 다시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외교부는 강 장관의 공식적인 사과 이후에도 외교관 A씨에 대한 대응에 대해 “종합적인 시각에서 검토해 나가고자 한다”며 침묵하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현재 외교부에 당사자 간 중재를 해달라고 다시 요청한 상태입니다. 외교부는 이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다”고 밝혔습니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골닷컴] 이명수 기자 =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이적을 요청했다. 메시가 결심한 이유로 쿠만의 날 선 한 마디가 꼽힌다.

다수 매체들은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팀을 떠나겠다는 내용이 담긴 부로팩스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메시의 계약서에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언제든지 이적할 수 있다는 내용이 적혀있는데 이 조항을 발동시키려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메시의 이적 요청은 충격적인 소식이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상징이나 다름없다. 유스 시절을 포함해 20년 동안 활약하며 리그 우승 10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 우승 6회, 클럽월드컵 우승 3회 등을 기록했다. 이 시기 발롱도르도 6번 수상했다.

왜 메시가 이적을 요청했는지 이유를 메시의 고국 아르헨티나 매체 ‘디아리오 올레’가 보도했다. ‘올레’가 26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신임 쿠만 감독은 메시에게 “팀에서의 특권은 끝났다. 팀을 위해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한다. 나는 융통성이 없을 것이다. 너는 팀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바이에른 뮌헨에 2-8로 대패한 후 세티엔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쿠만 감독을 데려왔다. 쿠만 감독은 부임 후 다음 날 메시를 만나 면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 쿠만 감독이 말한 내용이 메시에게 상처로 돌아왔다.

메시의 이적 가능성을 유럽 빅클럽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차기 행선지로 오일머니로 대대적인 투자를 한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망을 비롯해 인터밀란, 유벤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거론된다.

사진 = Getty Images
이틀째 격렬 시위, 비상사태 선포하고 주방위군 곱절 배치

지난 23일(현지시간) 경찰관이 발사한 총알에 맞아 하반신을 못 움직이고 있는 제이컵 블레이크가 세 아들과 어울려 찍은 셀피 사진.인권변호사 벤 크럼프 제공
세 아들 앞에서 경찰이 여러 차례 쏜 총에 맞아 중태에 빠진 미국 흑인 남성이 하반신을 움직이지 못한다고 그의 아버지가 밝혔다. 위스콘신주 정부는 25일(이하 현지시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지난 23일 위스콘신주 커노샤에 사는 제이컵 블레이크는 비무장한 상태에서 경찰관이 등 바로 뒤에서 일곱 차례 쏜 총에 맞아 쓰러져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는데 당시 차량 뒷좌석에 앉아 있던 3세와 5세, 8세 등 아들 셋이 타고 있어 이 모든 장면을 지켜봤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블레이크는 다른 주민들의 싸움을 말리던 중이었는데 뒤늦게 출동한 경찰관들이 어떤 이유에선지 무장도 하지 않은 블레이크가 현장을 피해 자동차 쪽으로 향하자 총구를 겨눈 채 따라갔고, 그가 운전석 문을 열고 들어가려 하자 셔츠를 잡아당기며 총기를 발사했다.

동영상만 봤을 때는 방아쇠를 당겨야 할 상황이 전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날 AP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토니 에버스 위스콘신주 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사태 진원지인 커노샤에 배치된 주방위군 병력을 기존 125명에서 250명으로 두배 증원했다. 에버스 지사는 “우리는 조직적 인종차별과 불의가 계속되는 것을 허락할 수 없지만, 파괴의 길로 계속 빠져들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피격 후 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된 블레이크는 여덟 군데 총상을 입어 허리 아래가 마비됐다고 그의 아버지가 밝혔다.파워볼실시간

총알 하나가 척수를 꿰뚫어 영구적으로 마비될 수 있다며 가족들은 기적을 바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위에 구멍이 났고,어깨와 신장, 간 모두 손상됐다. 대장과 소장 대부분을 제거해야 할 상황이라고 의료진은 말하고 있다.

블레이크의 할아버지는 시카고 일대에서 유명한 목사이자 인권운동가였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그의 삼촌은 CNN에 출연해 주민들에게 평화로운 시위를 요청하며 “우리는 정의를 원하고 결국 얻을 것이다. 지역 전체를 허물어놓지 않으면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의 어머니 줄리아는 “아들도 이런 식의 파괴 행위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과격한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이틀째 커노샤 주민들의 항의 시위가 이어진 25일(현지시간) 아침 거리에 경찰의 무리한 진압에 항의하는 이들이 불 질러 타버린 차량들이 처참한 몰골을 드러내고 있다.커노샤 AP 연합뉴스
하지만 지난 5월 백인 경찰관이 목을 누르는 과잉 진압으로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보다 결코 못하지 않은 이번 사고의 동영상이 급속히 번지면서 이틀째 격렬한 심야 시위를 불러왔다. 당국은 24일 저녁 8시부터 통행 금지령을 내렸지만 시위대는 아랑곳하지 않고 거리에서 경찰에 항의했다. 시위대는 커노샤 카운티 법원 근처에서 폭죽을 터뜨리고, 이들을 해산하려는 경찰을 향해 물병을 던졌다. 이들은 대형 스피커로 경찰을 비난하는 노래를 틀며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등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최루탄과 섬광탄을 동원해 대응했다. 하늘에선 헬기들이 날아다녔다고 CNN은 전했다. 시위 과정에 덤프트럭 한 대와 가구 상점 등 적어도 건물 3채가 불 탔고 가로등 몇 개가 쓰러졌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항의의 물결은 미국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 NBC방송 등에 따르면 뉴욕시에서는 이날 오후 타임스스퀘어에서 수백명이 운집해 블레이크에 대한 경찰 총격에 항의하며 도시 곳곳으로 가두행진을 벌였고, 로스앤젤레스(LA)에서도 200여명의 시위대가 심야에 시청과 경찰청을 향해 행진했다. 샌디에이고에서는 50여명의 시위대가 경찰청 밖에서 시위를 벌이던 중 한 남성이 경찰관을 폭행해 체포됐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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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은정 기자] 김소은이 지현우, 박건일, 공찬 세 남자와 엮여 각기 다른 로맨스를 펼쳤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화요드라마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에서는 공동주택 남자들이 이나은(김소은 분)에게 관심을 보였다.

이날 이나은은 예정보다 빨리 돌아온 강현진(박건일 분)을 보고 "나는 어디에서 자느냐"고 했다. 현진은 "우리가 같이 잔게 한 두 번 이냐"며 아무렇지 않아 했다. 나은은 현진이 씻는 동안 바닥에서 잠들었고, 현진은 나은을 안아올려 침대에 눕혔다. 잠결에 나은은 현진의 얼굴을 잡고 가까이 끌어당겨 "얼굴 되게 작아, 짜증나"라고 말한 뒤 얼굴을 밀어버려 잔뜩 설렘으로 긴장했던 현진을 힘빠지게 했다.

아침 식사 시간, 최경원(한지완 분)은 이나은과 강현진을 보고 "서로 이성으로 보였던 적은 없었느냐"고 물었다. 나은은 "없다"고 즉답했고, 현진은 대응할 가치도 없다며 답도 하지 않았다. 이에 김동석(김산호 분)은 "남사친 여사친에서 '사'자 떼는 거 시간 문제"라면서 자신과 아내의 일화를 털어놨다. 이나은은 "절대 그럴 일 없다"면서 장담했고, 차강우는 "세상에 장담할 게 어디있냐"고 말했다.

런더리 룸에서 이나은은 꾸벅꾸벅 졸았다. 강우는 "작가라 올빼미 취향이냐"고 물었고, 나은은 "이런 적 없는데 피곤이 쌓이나"라며 졸음을 깨기 위해 애썼다. 나은은 옆에서 만화를 보는 강우에게 "왜 책이 다 다르냐"고 물었다. 강우는 "마지막 편만 보고, 읽을지 말지 결정한다. 세상 일도 마음대로, 내 마음도 내 마음대로 안되는데 만화 정도 끝을 알고 보는 게 어떻냐"고 말했다.

이나은이 큰 이불을 털기 위해 고군분투하자 차강우가 나서서 도왔다. 강우가 힘을 줘서 이불을 털자 나은이 그대로 딸려오며 강우 쇄골에 뽀뽀를 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를 쓰레기 버리러 온 현진이 목격해 오묘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하지만 곧 세 사람의 관계는 예전처럼 돌아갔다.

최경원은 이들의 모습을 보며 "같이 자고 나왔는데 친구사이라고? 친구라도 자꾸 괜찮다 싶으면 내가 갖고 싶을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전보라(하영 분)는 "둘이 친구로 잘 지내다가 한 쪽만 이성으로 느끼면 헬게이트 열리는 거"라며 이성사람친구 사이의 미묘한 밀당의 위험을 콕 집어 설명했다.

이나은은 조지아(차수연 분)로부터 도와달라는 연락을 받은 후 강우와 현진을 데리고 사람이 부족한 사인회에 갔다. 나은은 그곳에서 예전에 만났던 인기 소설작가 연준(송원석 분)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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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은은 기분 나쁘게 다가오는 연준에게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베끼는 주제"라고 공격했지만, 연준은 "나는 남의 걸 베낀 적 없다. 그런데 넌 4년 전보다 못하네"라고 나은을 위 아래로 훑어봤다. 이를 옆에서 보던 현진은 "왜 여기서 말 같지도 않은 걸 들어줘. 제자들 꼬셔서 아이디어나 빼앗는 놈이 지가 인간인 줄 알잖아"라며 나은의 손목을 잡고 자리에서 벗어났다.

커피를 사오던 차강우는 지나가며 연준 얼굴을 빤히 쳐다봤다. 강우는 팬 사인회에 줄 서있던 나은에게 가면서 "작가님"이라고 크게 불러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나은은 민망해하면서 커피를 받아들었고, 현진은 아리송한 얼굴로 강우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집으로 돌아온 이나은은 연준의 인터뷰 영상을 플레이했다. 연준은 나은과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차강우는 "이런 사람들이 자기는 개뿔 없어도 남이 가진 건 귀신같이 본다"면서 나은의 마음에서 그를 털어낼 수 있게 했다.

침대 위에 누워있던 이나은은 바닥에서 운동하는 강현진을 보며 장난을 걸었다. 그리고 "내가 더 잘할 수 있다"면서 윗몸일으키기 대결을 하게 됐다. 나은은 현진에게 다리를 제대로 잡으라고 하면서 "넌 현빈이 아니잖아"라고 말했다. 현진은 몸을 일으킬 때마다 가까워지는 나은의 얼굴을 보다가 그대로 얼어버렸고, 결국 씻어야 한다며 샤워실로 들어갔다.

버스 정류장에서 정훈(공찬 분)은 나은이 쓴 공동 주택에 관한 글을 보며 웃고 있었다. 평소 무뚝뚝하던 정훈의 행동이라고는 믿기지 않아 나은은 기쁨의 웃음을 지었다. 정훈은 "제가 보는 거 보셨냐. 글 재미있다. 바쁘시겠지만 다음 편도 기다린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 밀착되며 미묘한 감정을 느꼈다.

강현진은 여자친구를 만났다. 여친은 "여기 나오면서 오빠랑 나은 언니 두 사람 관계 이해한다고 하려고 했다. 오빠는 적어도 자기 자신을 속이지는 않으니까. 그런데 외롭다. 언제나 발빼려고 한발만 걸치고 있는 사람 같다"면서 "오빠한테 맞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거 지친다. 이제 더 이상은 못하겠다"며 이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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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에서는 각자의 특기를 살린 클래스가 진행됐다. 이날 클래스는 막걸리 만들기. 평소 막걸리를 좋아하지만 먹으면 개가 되는 이나은을 현진은 "막걸리 마시면 안 된다"고 막았다. 김동석이 조금 따라줬지만 "한잔 마시면 두잔 마시고 싶어 질 것"이라며 정훈이 빼앗아 마셨다. 차강우 또한 일부러 컵을 쳐서 나은을 못 마시게 했다.

가위바위보로 차강우와 이나은은 막걸리를 사러가게 됐다. 차안에서 강우는 "아버지 곧 돌아가실 것 같다"는 전화를 받았고, 잔뜩 싫은 얼굴로 병원으로 향했다. 의사는 "아빠가 엄마 죽인 거 아니잖아"라며 강우에게 아빠를 보라고 했지만 강우는 거절했다.

강우의 표정이 너무 좋지 않자 환자가 누군지 모르는 나은은 그를 위로하려 했다. 강우는 "나서는 거 좋아하는 건 알겠는데 여기서 오지랖 피우지 말라"고 무섭게 말했다. 나은이 "낯설다 강우 씨 같지 않다"고 말하자, 강우는 "나 알아?"라고 말해 나은에게 상처를 줬다.

집에 돌아와 나은은 "아까는 미안했다. 툭툭 던져준 말이 힘이 될 때가 있어서 나도 그래주고 싶었다. 뭐든 말하고 싶을 때 말하라"며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차강우는 "아까는 고마워"라고 마주보고 인사했다. 윗층 테라스에 있던 강현진은 두 사람의 모습을 가만히 지켜봤다. 그리고 저녁에 다시 나가려는 나은에게 "강우 형은?"이라고 떠봤고, 나은은 아무렇지 않게 "집에 있겠지?"라며 외출했다.

이나은은 공유주택 2편 글을 썼다. 나은은 "여기 사는 사람들은 사람에게 취하고 싶은 것"이라고 표현했다. 나은은 "좋은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출판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이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린 건 함께 사는 강현진.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안고 소리지르며 함께 기뻐했다. 나은은 현진에게 고친 전자기기를 전해주러 온 강우에게 "축하해" 소리를 듣고 미소 지으며 기뻐했다.

이나은은 출판사에 보여줄 원고를 찾았다. 하지만 노트북 검색을 해봐도 그 파일은 찾을 수 없었다. 차강우에게 "저 좀 도와주세요"라고 도움을 청해봤지만 파일이 손상되어 아무것도 없었다. 강우는 "나만 믿으라"면서 작년부터 쓴 나은의 습작을 찾아주기로 했다.

나은의 노트북을 고치기 위해 병원 출근까지 포기한 강우는 30만원 거금을 썼다. 집으로 돌아오며 강우는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하지?"라고 혼란스러워하다 "미래의 팬으로서 이정도는 해줄 수 있지"라고 스스로를 납득시켰다. 빨리 나은에게 노트북을 가져다주고 싶었던 강우는 4층에서 내려오는 엘리베이터가 느리다며 걸어 올라갔다.파워볼사이트

그리고 라이브러리로 간 최경원과 차강우는 모기를 잡다가 함께 바닥에 쓰러져 있는 이나은과 강현진을 발견하고 놀랐다. "당신의 마음 속에는 당신도 모르는 마음이 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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