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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히토미 작성일20-09-11 17:00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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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감사담당관 "공문 통해서 전달 안하면 통보로 볼 수 없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1일 오전 재판 출석하기 위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뉴시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1일 오전 재판 출석하기 위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뉴시스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을 무마한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공판에서 “유 전 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 결과의 공식적인 통보가 없었다”는 금융위원회 감찰 담당자의 증언이 나왔다. 청와대가 특별감반 감찰 결과를 알려주며 금융위 내부에서 자체 처리하라고 전달했지만, 금융위가 이를 뭉갰다는 조 전 장관 측의 주장과 배치되는 것이다.

김모 금융위 감사담당관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김미리) 심리로 열린 조 전 장관 등에 대한 공판에 참석해 이와 같이 진술했다. 금융위 감사담당관은 금융위와 그 산하기관의 진정 및 비위사항의 조사·처리를 담당하는 자리다. 김 담당관은 검찰이 “청와대로부터 감찰 결과를 공식적으로 통보받지 못한 게 확실하냐”고 질문하자 “그렇다”고 대답했다.

검찰은 이어 “김용범 당시 금융위 부위원장이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으로부터 ‘(유재수 관련) 대부분은 클리어됐는데 일부는 해소가 안됐다. 인사에 참고하라’는 말을 들은 것이 공식적인 청와대의 통보라 볼 수 있는가”라고 질문했고, 김 담당관은 “보통 공식적인 통보는 문서로 이루어진다”고 대답했다.

김 전 부위원장은 지난달 14일 열렸던 조 전 장관의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백 전 비서관이 유 전 부시장 비위 건 언론 보도 이후 전화가 와 ‘청와대 투서가 있어서 유 전 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이 진행됐다. 대부분의 내용은 클리어(해소) 됐는데 일부분은 해소가 안 됐다. 금융정책국장 자리에 계속 있기는 어려우니 인사에 참고하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김 담당관은 백 전 비서관이 이런 취지로 김 전 부위원장에게 말했다 하더라도 이를 청와대 감찰 사실의 공식 통보로 볼 수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이다.

또 김 담당관은 “청와대가 유재수를 감찰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접 들은 바 없고 (비위 혐의 등은) 복도에서 ‘카더라’ 소문으로 들은 기억이 있다”며 “나중에 2019년 초 국회 국정감사 대비 문건을 만드는 와중에 청와대 감찰이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했다. 유 전 부시장(당시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이 청와대로부터 감찰을 받은 시기는 2017년 말이다. 청와대 특감반 조사 사실 자체를 몰랐기 때문에 내부 감찰에 착수할 수도 없었다는 취지의 증언이다.

변호인 측은 금융위가 감사에 착수하지 않은 것이 김 담당관과 금융위의 책임이라는 취지로 증인 신문을 이어갔다. 조 전 장관 측 변호인은 김 담당관에게 “유 전 부시장의 비위 사실에 대한 소문이 돌고, 청와대 감찰이 종료되면 금융위 자체 감찰이 개시돼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김씨는 “사안에 따라 위원장이나 부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추가 감찰을 했을 것이고, 그럴 필요성을 못 느꼈다면 자체 종결했을 것이다”라며 “감사담당관이 상급자 비위에 대한 소문만 듣고 자체 감찰에 나서지는 않는다”라고 답했다.

김씨는 또 “단순히 소문만 가지고 저희가 감찰해야겠다는 필요성을 못 느낀다”면서 “구체적으로 제보가 온다든지 하면 절차를 거쳐 하는 거지 복도에서 이렇다 하는 소문만으로 다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포포투=조형애]

울산현대 미드필더 윤빛가람(30) 캐릭터는 독보적이다. 정리하자면 ‘차갑고 까칠하기로 소문난 축구 천재’다. 인터뷰 요청 사실을 들은 그는 말했단다. “뭐, 잘하지도 못하고 있는데?!"

그는 천재라는 말에 익숙하다. 윤빛가람을 직접 지도했던 박태하 전 연변 감독이 경험한 선후배, 그리고 지도해 본 국가대표 선수들을 통틀어 가장 천재성 있는 선수로 윤빛가람을 꼽았다는 말을 전해도 민망해하는 기색이 없다. “아, 네.”

그래도 울산처럼 많은 축구 천재들 속은 익숙지 않지 않을까. 그동안 거친 팀에서 거의 유일한 천재였던 그가 천재들 속에 있으면 어떨지 궁금해졌다. 마침 원두재에게서 의외의 말을 들은 참이기도 하다. “쉽지 않은 형인 것 같긴 해요. 그런데 들은 바와 다르게(?) 많이 챙겨주는 따뜻한 분이세요. 앞에선 센 척하지만 속은 여려요.”

윤빛가람은 부담을 덜었고, 울산 처럼 강한 팀이 “새롭다”고도 말한다. 하지만 아직 보여주지 못한 게 많다는 그다. 실은 천재 중에 천재로 더욱더 빛나고 싶기도 하고.




인터뷰 요청에 대한 첫 반응이 “별로 잘하지도 못하고 있는데?!”였다고요.
아, 제가 개인적으로 잘하고 있다기보다 팀이 잘 하고 있는 거죠. 팀 성적이 좋다 보니까 저도 그냥 잘하는 선수들 속에 묻어가고 있어요.

자체 평가를 해보면 어떤데요?
제 플레이에 한 80%도 안 나왔다고 생각해요. 팀에 맞추어진 전술과 감독님의 요구하시는 부분을 하려고 노력하는 중이지 90%, 100%는 보여드리지 못했어요. 로테이션이 발생하니까 기회가 돌아올 때 다 보여 줄 수 있어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제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이 덜 나온 것 같아요.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게 많아요.

‘천재 미드필더’라 불려요. 우리가 궁금한 건 ‘천재가 천재를 만나면 어떨까’하는 점이에요! 이 정도로 멤버가 좋은 팀은 처음인 것 같아서요.
그렇죠. 처음이에요. 울산엔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아요. 사실 어떻게 보면, 전에는 혼자 부담을 가져야 하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이제는 해결해 줄 수 있는 다른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부담이 분산이 되는 것 같아요. 상대 팀 입장에서는 한 명만 막아도 될 걸 2명, 3명, 4명을 막게 되겠죠. 상대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천재성을 특별히 인정하는 선수가 있나요?
다들 아시잖아요?! (이)청용이 형이죠. 유럽에서도 잘 했던 선수고, 한국에 와서도 주목받으면서 매 경기 잘하고 있어요. 많은 선수들의 본보기가 돼요.

구체적으로 어떨 때 강한 스쿼드의 힘을 느끼나요?
플레이에서 많이 느끼죠. 기본적으로 볼 소유가 되는 선수들이 많아요. 올해 새로 들어온 선수들과 기존에 있었던 선수들이 잘 조화가 되어서 팀이 원하는 플레이를 잘 이행하고 있어요. 그래서 좋은 경기력과 성적이 나오는 거고요.




‘천재들과 함께 뛰고 있구나’하는 것을 느낀 순간이 있나요?
순간이라기 보다 경기 도중이 될 것 같아요. 한 경기를 꼽자면 수원삼성 원정 경기(2라운드)에요. 0-2로 지고 있다가 3-2로 역전했거든요. 후반전에 (고)명진이 형이 교체 투입되면서 명진이 형, 청용이 형, (원)두재, 그리고 저까지 패스 게임하면서 상대를 힘들게 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때 좀 ‘이런 선수들과 함께 하니까 재밌고 잘 맞는구나’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결과까지 가지고 와서 그 경기가 인상 깊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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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해 줘야 하는 선수’였다면 이제는 ‘해결해 줘야 하는 선수 중 한 명’이 되었어요. 부담을 덜어 기쁜지, 아니면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야 더 잘하는 스타일인지 궁금해요.
울산엔 워낙 스타플레이어가 많고, 잘하는 선수도 많아요. 이렇게 멤버가 좋은 팀은 처음이다 보니 확실히 새로운 것 같아요. 부담은 덜어지죠. 편한 건 있어요. 그런데 저는 부담을 가지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야 더 잘하는 스타일이라고 생각을 하긴 해요.

그 스포트라이트를 룸메이트 원두재 선수가 많이 받는 것 같아요. 팀 형들이 “한 것도 없는데 띄워준다”고 놀린다던데…
두재는 나이도 어리고, 워낙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잘하고 있어요. 스포트라이트를 다 가져가서 좀 그렇다? 그런 건 없어요 친하기도 하고, 응원해 주고 있죠.

3선에서 원두재 선수와 호흡은 어떤가요?
패스 뿌리는 게 좋은 선수고, 패스 위주의 경기 운영을 좋아하는 선수에요. 저와 비슷한 성향이라 짧게 짧게 주고받는 게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친하고, 잘 맞기도 해요. (FFT: 원두재 선수는 천재성이 있나요?) [피식] 가진 장점이 많죠. 피지컬도 좋고요. 힘, 스피드, 키… 그런 건 타고나는 거잖아요? 경험을 쌓고 있으니 더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3선보다 2선에서 더 활약이 가능할 것 같기도 해요. 어떤가요? 선호하는 포지션이 있나요?
아무래도 플레이하기에는 2선이 편하죠. 전 공격 성향이 강하니까요. 그런데 공격이 안 풀릴 때는 제가 내려와서 경기했을 때도 전에 많이 있었어요. 2선, 3선 그런 위치를 떠나서 전 사실 프리롤을 맡고 돌아다니는 걸 개인적으로 선호해요. (FFT: 지금 주문 받고 있는 역할은요?) 수비는 두재가 있으니까요. 감독님이 공격적인 면을 살려주시려고 해요. 그래서 공격을 편하게 나가는 것 같아요.




아, 잠시! 본인이 천재라는 이야기에는 동의하고 가시는 거죠? 사실 알고 보면 노력파…?!
음… 사실 어렸을 때부터 노력을 많기 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사람들 대부분이 “그게 천재성”이라고 말씀을 해주시더라고요.(웃음) 저 노력파거든요, 약간! 그런데 기본적으론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어느 감독님을 만나느냐에 따라, 잘 성장할 수 있고 덜 성장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해요. 전 프로 온 뒤에 좋은 지도자분들 만나서 많이 성장을 한 것 같아요.

노력파 윤빛가람이라…! 특별히 했던 노력을 어필해 본다면요?
신인 땐 새벽 운동을 하기도 했어요. 중학교 때는 산을 많이 뛰었고요. 초등학교 때는 체력 운동할 때마다 안 지려고 이 악물고 했어요. 모든 선수들이 그렇겠지만(웃음) 저 역시도 체력을 기르고자 정말 노력했고, 킥 연습도 많이 했어요.

또 의외의 말을 들었어요. 원두재 선수가 “가람이 형은 센 척하는데 속은 여리다”고요. 울산 프런트 생각도 비슷한 거 같아요.
안 친하거나 잘 모르는 사람들은 첫인상만 보고 ‘세다’고 생각해요. 저도 편해지고 하면 안 그런 걸, 친한 사람들은 잘 알죠!

결혼하고 많이 달라졌다는 말도 있어요.
글쎄요… 잘 모르겠네요. 보는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나 봐요. 아무래도 결혼하고 아이도 태어나면서 뭔가 제대로 된 가족이 된 것 같기는 해요. 조금 부족했던 책임감도 더 커지고요. 되게 안정적이게 된 것 같아요.

K리그 300경기 출장 기록을 앞두고 있어요. 다음 대구FC전(20라운드)이 되겠죠?! 어떤 의미인가요?
우선 ‘많이 뛰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중간에 중국도 나갔다 왔었는데도요. 또 스스로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기도 해요. 10년 넘게 K리그에 몸담고 있으면서, 어느 팀에서든 꾸준히 뛰었다는 거잖아요? 기록을 생각하면서 경기를 뛴 건 아닌데, 큰 부상 없이 경기를 많이 뛸 수 있었던 부분에 대해선 기쁘게 생각해요.

남은 시즌 목표는요?
올해 개인적인 목표가 10-10이었는데 그건 좀 힘들 거 같고요.(웃음) 앞으로 가능하다면 포인트를 꾸준히 쌓고 싶어요. 당연히 팀적으로는 우승이죠. 잘하고 있는 만큼, 지금 순위를 지켜서 우승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남은 전북현대전 뿐만 아니라 모든 경기에서 원하는 결과를 가지고 오자고 선수들끼리 이야기해요.

그래픽=황지영, 사진=FAphotos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에 빛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출연한다.

11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오는 14일 방송되는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이하 '배캠') 출연을 확정했다.

방탄소년단의 '배캠' 출연은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1위에 오르면서 성사됐다.

팝 전문 프로그램인 '배캠' 측은 그간 빌보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온 방탄소년단을 종종 거론하며 이들의 활약을 응원해왔는데, 지난 1일 '핫 100' 1위 발표가 나온 뒤엔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왔다.

특히 DJ 배철수는 빌보드 발표 당일 방송 오프닝으로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를 선곡한 것은 물론, "언제든 BTS를 기다리고 있겠다"며 방탄소년단의 출연을 고대하기도 했다.

이번 출연은 국내 대표 팝 프로그램인 '배캠'측 구애에 대한 방탄소년단의 화답이자, 음악계 대선배인 '30년 배캠지기' 배철수를 감격하게 한 글로벌 슈퍼스타 후배와의 조우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로 훈훈함을 자아낸다.

이날 방송에서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2개 차트를 석권한 데 이어 2주 연속 '핫 100' 1위라는 역사적 기록을 세운 데 대한 기쁜 소감을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10일 KBS '9시뉴스'에 출연해 TV 시청자들 앞에서 빌보드 '핫 100' 소감 및 추후 목표 등을 밝힌 바 있다.

psyon@mk.co.kr
세브란스병원서 스무명 넘는 집단 발생…연쇄감염 우려 증폭
서울아산병원서도 11명 이어 전날 산모 1명 추가 확진



신촌 세브란스병원 안심진료소 의료진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안심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세브란스병원 재활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총 4명이 추가 발생했다. 2020.9.11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서울시내 대형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의료계에 비상이 걸렸다.

중증 환자가 많은 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연쇄감염' 우려가 확산하는 데다 병원 내 확진자가 병원 밖으로 코로나19를 전파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11일 의료계와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이달 들어 두 자릿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각각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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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에서는 서울시 집계 기준 이날 오전까지 총 2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단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총 19명이라고 밝히면서 집계에 혼선을 빚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에서는 지난 9일 영양팀 외부 협력업체에서 첫 확진자가 보고된 후 이날까지 스무명 넘는 규모로 불어나고 있다. 특히 서울시 역학조사에서 영양팀 확진자가 재활병원에서 배식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확인돼 향후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우선 영양팀 직원과 재활병원 내 보호자, 환자, 의료진 등에 대해서는 전수 검사를 완료했다"면서도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검사 대상이 늘어나면 추가 검사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원내 파악된 감염자는 21명이고, 나머지는 원외에서 확인된 사례로 보고 있다. 2차 이상의 감염이 벌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서울시는 세브란스병원 확진자 중 일부가 발열, 인후통 등 증상이 있었는데도 출근한 것으로 파악하고 병원 측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면밀히 확인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진자 21명 발생, 출입 통제된 세브란스 재활병원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1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추가되어 총 2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재활병원 입구의 모습. 2020.9.11 ondol@yna.co.kr


서울아산병원에는 지난 7일 기준 11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보고된 데 이어 전날 산모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앞서 11명은 이달 2일 동관 7층 74병동에서 50대 남성 환자가 확진된 후 이뤄진 전수 검사에서 확인된 사례다. 8명은 병원 내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3명은 퇴원 환자 1명과 이 환자의 가족 2명이다. 병원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퇴원 후 가족들과 밀접 접촉하면서 가족에게 옮긴 사례로 추정된다.

이후 74병동 관련 추가 확진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병원은 코로나19 잠복기 등을 고려해 관찰을 지속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확진자가 발생한 병동 내 환자는 현재 3일에 한 번씩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는 등 적극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라고 말했다.

전날 보고된 1명은 응급 분만으로 내원한 30대 여성으로, 앞선 74병동 집단감염 사례와는 별개다. 현재 접촉자에 대한 역학 조사를 하는 중으로 지금까지 검사를 마친 의료진과 환자 등 100여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 조사에 따라 검사 범위는 확대될 수 있다.

jandi@yna.co.kr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라이즈 2020,서울'에서 '셀트리온 이야기,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위기와 기회'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0.6.23/뉴스1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라이즈 2020,서울'에서 '셀트리온 이야기,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위기와 기회'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0.6.23/뉴스1
JP모건의 셀트리온 '매도' 리포트를 두고 외국계 증권사의 '공매도 음모론'이 또다시 등장했다. 해외 사례 등을 볼 때 아예 근거가 없지는 않으나, 과도한 일반화와 섣부른 추측은 피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셀트리온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비중축소(Underweight)'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 또한 23만7000원에서 19만원으로 낮췄다. 이는 리포트 발간 전일 종가(31만8000원)보다 40% 낮다.

이는 국내 증권사 셀트리온 목표가(35~45만원)의 42~55%에 불과하다. 조지현 JP모건 애널리스트는 △EU(유럽연합) 내 시장점유율 증가 둔화 △바이오시밀러 업체 간 경쟁 격화 △코로나19(COVID-19) 치료제 개발 불확실성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리포트가 발간된 지난 9일 셀트리온 주가는 6% 넘게 하락했다.


JP모건 '목표가 19만원' 리포트에…셀트리온 "짜맞추기식 구성" 반박


셀트리온 /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 / 사진제공=셀트리온
이에 셀트리온 측은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다음날인 10일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와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해당 보고서가 경쟁사 대비 부정적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짜맞추기식 내용으로 구성됐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강도 높여 비판했다.
JP모건은 보고서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PER(주가이익비율)을 셀트리온보다 높게 책정했지만, 셀트리온은 '비중축소'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중립'을 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가 또한 84만원으로 발간일 전날 종가(77만4000원)보다 높게 제시했다.

셀트리온은 "해당 보고서의 신뢰성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 측은 바이오 담당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긴급 간담회까지 개최했다.

셀트리온을 겨냥한 글로벌 IB(투자은행)의 '주가 폭탄' 리포트는 이번뿐만이 아니다. 2017년 10월 모건스탠리는 셀트리온에 대해 '비중축소'를 제시하며 목표가 8만원을 제시했다. 발간일 전날 셀트리온 종가는 19만1700원이었다. 현 주가의 절반도 채 안 되는 목표가를 내놓은 것이다.

2018년 1월에는 도이체방크가 8만7200원으로 당시 주가(31만3500원)에 3분의 1도 안되는 목표가를 내놓았다. 같은 해 8월에는 김상수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가 14만7000원을 제시했는데, 이 역시 주가(27만2000원)의 54%에 불과했다.


잊을만하면 나오는 '주가 폭탄' 리포트...공매도가 원인?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글로벌 IB의 주가 하향 리포트가 나올 때마다 항상 나오는 주장이 있다. 바로 '공매도 음모론'이다. 해당 종목의 공매도에 베팅한 외국계 증권사가 차익 실현을 위해 주가 하락을 조장한다는 것이다.

지금은 LP(유동성공급자) 등을 제외한 공매도가 한시적으로 제한된 상황임에도 이러한 주장은 어김없이 제기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JP모건의 셀트리온 주가 폭락 예상 리포트에 대한 조사를 요구한다'는 청원까지 올랐다. 이 청원에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약 1만2000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셀트리온에 상당한 공매도 잔고를 쌓아둔 JP모건이 고의적으로 주가 폭락을 조장하는 리포트를 냈다고 주장했다. 이 청원인은 "셀트리온의 공매도 잔고는 국내 1위"라며 "그 금액의 약 8%는 JP모간의 공매도 잔고"라고 주장했다.

청원인의 말대로 글로벌 IB의 '주가 폭탄' 리포트는 공매도 때문일까.

청원인의 주장은 '일부' 사실이다. 셀트리온의 공매도 잔고는 이달 8일 기준 2조6282억원으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1위다.

앞선 사례를 통한 의심도 주장할 만하다. 실제로 지난 2017년 '목표가 8만원' 리포트를 제시한 모건스탠리는 당시 셀트리온의 '공매도 잔고 대량보유자'에 이름을 올려 논란을 키운 바 있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공매도 잔고 대량 보유자는 공매도 잔고가 상장 주식 수 대비 0.5% 이상이거나 10억원 이상인 경우 해당된다.

그러나 틀린 부분도 있다. JP모건이 셀트리온 공매도 잔고의 8%를 보유했다는 주장이다. 공매도 종합포털에 따르면 최근 1년간 JP모건은 셀트리온의 공매도잔고 대량 보유자 명단에 없다. 적어도 최근 1년간은 보유 비중이 0.5%가 채 안 됐다는 의미다.


해외서도 '공매도' 논란…글로벌 IB, 과태료·법적 분쟁 등 구설수


임종철 디자이너 /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임종철 디자이너 /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해외에서도 공매도는 논란거리다. 글로벌 IB 역시 공매도와 관련해 상당수 구설수에 올랐다. '공매도 음모론'이 근거가 아예 없지는 않은 것이다.

대표적으로 JP모건은 2015년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에서 공매도 관련 제재를 받아 100만달러(약 12억원)가 넘는 돈을 토해낸 바 있다. 인위적으로 주가 하락을 조장해 불법적인 이익을 취했다는 혐의다. 당시 JP모건은 불법으로 취득한 수익(이자 포함) 72만달러(8억5000만원)과 과태료 36만달러(4억3000만원)를 납부했다.

지난해 모건스탠리는 공매도를 조장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차량공유업체 리프트(Lyft)와 갈등을 겪기도 했다.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리프트 상장 직전 프리IPO(기업공개) 투자자들에게 주식 매도를 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리프트는 상장 직후 이틀 만에 12% 넘게 빠졌다.

당시 모건스탠리는 리프트의 경쟁사인 우버의 상장주관사여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리프트는 법적 대응까지 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지난 7월 터키 정부는 2월부터 적용한 '한시적 공매도 금지'를 해제하고 대형주만 공매도를 허용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6개 외국계 은행의 공매도 참여는 금지했다. 주가 변동성 확산 방지 등이 이유다.


'매도 보고서=공매도 조장'은 아냐…테슬라 목표가도 76% 낮다

그러나 무조건 '매도 보고서가 공매도 조장'이라는 결론은 위험하다. 글로벌 IB는 미국 기업에 대한 평가도 박한 편이다. JP모건은 지난 7월 테슬라의 목표가를 당시 주가(1208.66달러)보다 무려 76% 낮은 295달러로 제시했다.
한 외국계 증권사 고위임원은 "공매도보다는 추가 성장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작용한 듯싶다"며 "외국계 증권사 사이에서는 셀트리온이 실제 내용보다 거품이 껴있다는 이미지가 강한 편"이라고 말했다.

황세운 상명대 DnA랩 객원연구위원은 "주가 리포트는 해당 증권사의 견해일 뿐, 최종적인 판단은 투자자들의 몫"이라며 "아무리 지명도가 높더라도 증권사 한곳의 리포트로 시장 전체 방향이 달라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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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기자 fullwater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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